지난 7/10~7/12 동안 통신학회에서 주취하는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장소는 용평리조트였고, 저와 최동현 이렇게 둘이서 동행하였습니다.당일날 발표문을 영문으로 다시 작성해서 시간이 조금 지연되어 오후에나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발표 문서가 있으면 꼭 영문으로 작성합시다...^^)
다른 사람들의 논문 발표는 많이 들어 왔지만 직접 내가 작성한 논문을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한다는데에 설레임과 약간의 두려움을 않고 출발하였습니다.

첫째날 : 오후에 출발하였기 때문에 거의 밤늦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check in을 하고 나서 짐을 풀고, 사전등록을 하러 로비에 나가보았지만 그날 일정이 모두 끝난 상태라 다음날 아침에 사전 등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 시간과 순서 등을 확인하고 간단한 연습 후 잠이 들었습니다.

둘째날 : 발표는 oral 세션과 poster 세션으로 나누어 지는데 저와 동현이는 오전에 거의 마지막 시간에 oral section으로 발표를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발표장소에 사람이 꽉 차 있었는데 저와 동현이가 할 때는 좌장과 함께 몇명의 사람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꼭 분위기가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세미나같았고, 편안하게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알려준다는 생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토픽이 LDPC와 OFDM같은 최근에 issue가 되고 있는 분야였고, 사람들이 sequence나 stream cipher쪽은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발표를 마친 후 점식식사 후 방으로 돌아와 약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발표장을 돌아다니면서 관심분야를 찾아다녔습니다. poster 세션을 쭉 구경하면서 우리 분야나 또는 재미있을 것 같은 논문을 찾아서 기웃거리고 읽어보았지만 대부분 우리와는 좀 거리가 있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poster 세션 후 우리는 관광차 용평을 둘러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산림욕도 있고 레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지만 둘이라 그런지 마땅히 놀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적당히 한번 둘러보고 저녁거리를 사기위해 장을 본 후 가볍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여럿이 가면 적당히 이야기도 하구, 고기두 구워 먹고 그럴 텐데 둘이라 그런지 여흥같은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마지막날 : 아침에 일어나서 11시에 체크아웃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분주하게 청소하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체크 아웃 후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하면서 오랜만에 산경치를 구경했습니다. 우리만 이곳에 와서 연구실 사람들에게 미안하였고,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발표를 갖은 좋은 경험인거 같았습니다.
* administrato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3-06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