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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겨울 MT후기

2006.01.27 02:20

유장헌 조회 수:5449 추천:215

연구실에서 가는 3번째 MT이고 또한 3번째 장을 보는 것으로 MT가 시작되었다...-_- 아마도 아주 큰 이변이 없는한 올 여름 MT역시 장을 볼 것을 예상된다.(뭐든지 처음에만 재미있고 그 다음부터는.....-_-)

숙소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대선이형 차와 우리 차에 탔던 사람들이 합류를 해서 점심식사를 했고 장비와 옷을 빌렸다. 설렁탕과 갈비탕을 먹었는데 갈비탕을 먹진 않았지만 국물 맛은 같고 건더기 고기만 약간 달랐을 것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키를 탔다. 스키 멤버는 영준형, 석용, 나, 태의, 선영이였다. 영준형은 작년에는 나를 지도해주셨고 올해는 선영이를 지도해주시고 또한 학기중에는 직교수업을 지도해주셨다...-_- 작년에 너무 많이 넘어졌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올해는 스키를 타면서 넘어지지만 않고 다른 기술들은 똑같은 다소 기형적인 실력향상을 이뤘다.. 난 맨몸으로 하는 것빼고 도구(공, 스키 등등)를 갖고 하는 것에는 왜이리도 찌질한 것일까.....암튼 이번엔 아무도 나를 따라올 수 없었던 짜릿한 스피드감만을 느낀 것으로 스키를 마무리해야했다.

첫날에 가볍게 고기와 복분자주를 먹으며 연구실 생활을 하며 느꼈던 점들 앞으로 방향에 대한 가볍지만 의미있는 대화들을 나눴다. 대부분이 공감하고 서로를 돌이켜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숫기'라는 단어에 대한 뜻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ㅋㅋ

둘째날 스키를 타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슬로프를 걸어내려올 수 밖에 없었던 어떤 안타까운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고자 한다. 실명 대신 이니셜을 쓰도록 하겠다. 스키를 처음 타는 ㅅㅇ...이 본인 역시 작년에 처음 스키를 처음 탔지만 중상급자 코스에서 다치지 않고 굴러 잘내려왔기 때문에 ㅅㅇ이 역시 잘내려올 수 있을거란 기대감, 실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리란 나만의 욕심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ㅅㅇ이를 중상급자 코스로 끌고올라갔다. 하지만 이런 나의 착각들은 한 가녀린(?) 영혼을 그 험난한 슬로프를 걸어내려 올 수 밖에 없도록 했다. 본인은 내려가고 있다지만 아래서 지켜봤을 때 계속 서있는 것 처럼 보였고 그 광경을 상공에서 봤다면 어땠을까?...혹시 유명 사진포털 사이트에 그 장면이 올라가진 않았을까하는 조마조마한 생각들이 든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오후 스키를 다타고 숙소에 돌아와 저녁식사 및 뒷풀이 준비를 했다. 보통은 MT를 가면 체중이 약간 빠지는 현상을 보이나 이번 MT는 '부영양화'현상을 보였다. 또한 총무의 앞선 2번의 장보기 observation을 통한 정확한 '장보기 추정알고리즘'으로 인해 남는 음식물들이 예년과 비교 현저히 줄어드는 놀라운 성과를 얻어냈다.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인물들과 관련된 간단한 멘트를 남기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일단 연구실 신입생 서로를 너무 걱정해주는 'AB^2',
'치킨타월'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괴성의 새벽콜-_-',
마치 뽑은지 얼마 안된 새차에 왁스칠을 하듯 지극정성으로 '고기불판'을 닦으셨던 ㅇㅈ형

이미 많은 얘기들이 앞의 글들에 있기때문에 이 정도만 적겠습니다. 아무런 사고없이 낙오없이 즐겁게 MT를 마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방장님을 대신해서 제가 일정들을 다소 DD하게 진행했던 점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구요. 마지막으로 멀리서 저희들을 걱정해주시고 지원해주신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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