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JCCI 학회는 전남 여수에서 개최되었다. 발표할 논문이 첫날 첫 세션에 배정되어 조금은 긴장된 채로 여수로 향하였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생각보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다행히 여유롭게 도착하였다. 우리는 짐을 풀고 간단히 식사를 한뒤 학회장으로 움직였다. 학회 첫 세션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준비한대로 차분히 발표를 마치고 이후 발표자들의 발표를 경청하였다.
저녁에 산책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일찍 숙소에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다음날 아침 학회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학회장으로 갔다. 오전 1부 세션은 smart small cell technology 세션에 들어가서 발표를 들었다. 오전 2부 세션은 D2D system issues 세션에 들어가서 발표를 들었다. 올해에는 순수 coding 관련 세션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다양한 분야의 연구 동향을 접할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시간이 남아서 학회장 아래 바닷가로 산책삼아 잠시 걸었다. 해변가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잠시나마 바다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오후에는 빅데이터의 기초 이론과 실제라는 튜토리얼을 듣고 포스터 세션에 들어갔다. 에트리 근무할 때 알게되었던 중앙대 조용수 교수님과, 에트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또 최근 소식도 접할 수 있었다.
저녁에는 에트리 분이 식사권을 준 덕분에 만찬에 참석할 수 있었다. 축사와 기조연설 그리고 골든벨 행사를 보며 배불리 저녁을 먹었다.
마지막날 오전에는 personal moving cell 세션에 들어갔다. 궁금한 점이 많이 있었지만 돌아와서 찾아보기로 하고 학회장을 나왔다.
공항 가는길에 점심으로 장어탕을 먹었다. 반찬도 잘나오고 장어탕도 맛이 괜찮았지만 지난 밤 과식한 탓인지 많이 남겼다.
이번 학회는 기간이 짧아서 또 생각보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연구 토픽을 많이 못접하고 돌아와서 조금은 아쉬웠다. 하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