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이원열입니다.
자주 연락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곧 스승의 날인데 멀리 있다 보니 직접 찾아 뵙지 못하고 메일로나마 감사인사 드립니다.
교수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연식이가 바로 옆 연구실에서 일하고 있어서 저는 심심하지 않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유달리 저희 연구실에서 여기로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 추천서가 용하다는 소문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서 저는 Cognitive radio networks 관련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이다 보니 이론적으로 확실히 정립된 것도 없고 해서 공부하는데 애를 좀 먹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여기 온지 2년이 넘었는데 새로운 것을 연구한다는 게 여전히 저한테는 익숙해 지지가 않나 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연구하는 건 때가 있는 법인데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2배 3배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씩 나이가 어린 외국 학생들이 연구하는 걸 보면 어떻게 저렇게 모든걸 쉽고 단순하게 바라볼 수 있는지 놀랍게만 느껴집니다.
Industry 경험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단점이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모로 도와주시고 신경써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종종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이원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