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일지도 모르는 MT를 갔다왔다.
하루 늦게 가서 스키는 타지 못했지만, 연구실 사람
들과 마지막으로 가는 MT라 기대감이 컸었다.
홍천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었다.
라면으로 대충 요기를 한후 기훈군과 창열군이 선택한
방과의 방팅을 추진했다. 연구실의 카사노바 윤표형의
탁월한(?) 솜씨로 방팅은 그렇게 성사 되었다.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 다름대로재미있었던것 같다.
다시 우리 방에 왔더니 전날 다들 피곤했던지,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나는 정헌이형과 단둘이 밤늦도록 술잔을 기울였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동안 겪었던 여러가지
생각이 났다. 그럭저럭 하는 사이에 시간은 아침
7시가 되었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연구실 사람들과의
마지막 MT 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앞으로 시간이 된다면 다시 다 같이 모여 여행가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administrato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3-06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