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 들어와 처음 참여해보는 엠티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집 문을 나섰습니다.
저와 효중이는 교수님께서 태워 주셔서 매우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통신학회 개회사와 함께 한국의 교통발전 역사를 주제로 한 강연은 개인적으로 차를 매우 좋아하는지라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식사 이후 야간 스키 시간을 놓쳐 아쉬움을 뒤고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어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침 일찍 방을 나와 스키장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스키 팀과 보드 팀이 나뉘어 탔으며, 저는 보드를 타는 정현이 형, 기현이형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를 신나게 내려왔습니다.
오후에는 다시 학생의 본분으로 돌아와 학술대회 포스터와 발표를 두루 보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이 내용들을 보고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나도 앞으로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형들과 함께 부루마블 한 판을 을 장장 세 시간에 걸쳐 하였으나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내일을 위하여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서울로 돌아가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침부터 스키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전날에 비해 슬로프에 사람이 없어서 정말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야속하게도 흘러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앞으로 공부할 분야에 대한 견문을 더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랩실에서만 보던 형들과 스키장에서 함께 2박 3일이란 시간을 보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