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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정연식 2000/07/03 VTC 2000 참가기

2001.09.21 22:15

webmaster 조회 수:3902 추천:186

지난 5월15일부터 18일까지 교수님과 박사과정(정연식, 김정헌, 은유창, 신민호)이 VTC 2000 참가를 위해 일본 동경에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교수님의 넓으신 배려(?)로 Le Merdian Pacific Tokyo Hotel에서 4박5일을 지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컨퍼런스도 이 호텔에서 했죠. 교수님과 유창이형이 한방, 민호형과 정헌이랑 제가 한방을 썼습니다. 3명이 한방에서 자는 게 이상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그중 2명이 꼭 껴안고 잔 관계로 한명(?)이 편히 잘수 있었죠. 호텔은 특급수준이었지만, 투숙객(물론 저희방만 해당이구요)이 그에 못 따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라면도 끓여먹고, 일어나보면 방인지, 뭔지...

저는 주로 Multimedia Network 분야 위주로 세션을 참가하였습니다. Multimedia Network 분야의 주된 관심사는 이동통신과 인터넷의 결합에 관한 것입니다.
GSM과 인터넷의 결합을 위한 GPRS에 관한 논문이 많았으며, Mobile IP에 관한 내용도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보안에 관한 내용은 많지는 않았지만 몇 편 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좀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별로 없는 관계로 주로 저녁 이후로 시내에 나갔습니다. 신주꾸, 시부야, 아키아바라등등을 저녁을 이용해 다녔었고(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리나라랑 비슷한 것 같고, 좀 더 요란하다는 것 외에는...), 잠시 오후에 요요기공원에도 갔다 왔습니다. 요요기공원은 우리나라 수목원과 비슷하더군요. 수요일에는 오후 셰션을 제낀 관계로 동경시내 및 황궁에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민호형과 저는 조카 선물을 구하느라고 동경시내 백화점을 누비고 다녔었죠. 결국 헬로우키티 인형과 포켓몬스터 인형을 샀습니다. 역시 일본은 물가가 끝내주더군요. 기본이 우리나라의 서너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은 열심히 돈 벌어서 물가인상분 채우느라고 고생이 많겠더군요, 쯧쯧... 차라리 우리나라처럼 쫌 들 벌고 물가가 싼게 훨 낫지.

저는 아직 음식에 관해 국제화가 덜 된 관계로(물론 언어도 그렇지만...) 외국에 나갈때마다 고생을 합니다(사실은 3번 밖에 안 나갔음). 일본은 우리나라랑 가깝고 비교적 일식도 많이 먹어보았기 때문에 걱정을 덜 하고 갔는데, 예상외로 음식이 무지 느끼했습니다. 반찬의 갯수도 너무 적구(기껏해야 단무지 서너개).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먹구, 잘입구... 남들은 외국에 나가면 다시 나가고 싶다던데, 전 갔다오면 다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마지막 돌아노는 날은 유창이형때문에 쇼를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유창이형이 노트북을 호텔에 두고 온 사실을 알게 됐죠. 정헌이하고 유창이형은 호텔로 되돌아가고, 우리들은 공항에 가서 보딩하고 기다리고... 나중에는 항공사직원들이 와서 우리보고 타라고 난리가 났었죠. 원래 보딩을 해주면 꼭 태워야 하거든요. 버티다 못해 비행기를 탈려고 들어가는 순간 유창이형하고 정헌이가 도착해서, 우리 다섯명은 거의 육상선수처럼 탑승구까지 뛰었습니다. 그래도 항공사 여직원이 젤 잘 뛰더군요. 뛰면서 영화 나홀로집에 2(?)가 생각났습니다. 하옇든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로 간후 서울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뭐 배운 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교수님께 혼날래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었고, 제가 관심이 있는 network 분야에 관한 동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역시 외국물을 먹었다는게 중요하겠죠. 교수님 또 보내주세요...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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