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내일 오전이 인터넷복구 고비"
[속보, 정보통신, 과학/기술] 2003년 01월 26일 (일) 16:11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25일 오후부터 전국을 강타한 인터넷 불통사태가 출근일인 27일 오전을 고비로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보안전문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사고 발생시점인 25일부터 26일까지 주말휴무를 실시한 업체들이 많은 관계로 인터넷망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다"며 "출근일인 27일 오전께 각 업체의 전산망이나 서버관리자들이 보안패치 등 조치를 취하면 인터넷불통 사태가 대체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대기업들의 경우 전산망 및 서버관리자들을 긴급 호출해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서버의 웜 감염 여부 진단 및 보안패치 설정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중소업체들의 경우 휴무관계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국적인 차원에서 내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대응조치와 관련해 "각 업체의 전산망이나 서버관리자들은 내일 오전에 출근한 즉시 MS 공식사이트의 전용툴을 이용해 SQL서버의 감엽여부를 진단한 뒤 감염사실이 확인되면 전용툴에서 제공하는 삭제기능을 이용해 웜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소는 또 "웜을 제거한 뒤에는 보안패치를 하면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 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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