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여름엠티 후기
4학기를 앞둔 시점에서 오랫만에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작년에는 날씨가 좀 안좋아서 일정에 차질이 있었으나 올해는 날씨도 무척 좋고, 가던 길에 봤던 북한강의 탁한 물빛과는 달리 저희가 묵었던 레저타운의 물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바닷물과는 다른 느낌으로 상당히 따뜻하고 놀기 좋은 그런 온도의 물이었습니다.
엠티의 주된 프로그램인 수상 스포츠. 종목은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 두가지를 할 수 있었는데, 그간 겨울엠티로 (스노)보드에 대한 감각이 나름대로 생겼다고 판단하여 웨이크보드를 선택한것이 일생일대의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저는 왜 매 엠티때마다 베스트 포토제닉을 수상하는 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그순간 함께 하셨던 선후배님들께서 상세히 기술해주시리라 생각하고 전 뼈아픈 추억으로 흘려보내렵니다.
예전 엠티때보다 인원수가 좀 줄어서 분위기가 썰렁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지만, 신규멤버 정현형과 일기당천 선영이가 분위기를 많이 띄웠던것 같습니다. 저는 뭐... 저로 인해 많이들 즐거우셨던 것 같아서 나름 뿌듯합니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사진과 다른 후기에서 참조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또 한가지. 이번 엠티는 상당히 건강미 넘치는 엠티였습니다. '먹고마시자' 뿐만이 아니라 수상 스포츠 및 족구, 배드민턴, 탁구, 암벽등반(?) 등의 다양한 부가 스포츠를 통해서 2박3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몸과 마음이 즐거웠던 엠티가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좀 힘든 면이 있지만 앞으로도 여름 엠티때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빡세게 스포츠를 즐겼음에도 안전하게 저희들을 태워다준 대선형과 영준형 그리고 현영형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고, 올 여름에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administrato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3-06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