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 시행 결과
△ 기간 : 2000년 1월 26일(수) ~ 1월 28일(금)
△ 장소 : 홍천 대명 비발디 콘도 및 스키장
△ 참석인원 : 14명(김정헌, 장정환, 구정우,
박춘석, 문장욱, 염창열, 황재훈, 박성언,
홍윤표, 최기훈이상 연구실인원 10명,
특별게스트 4명(이수종, 박춘석의 아들과
조카, 김현정)
△ 시간대별 활동상황
- 1일차(수요일)
o 11:00 출발(차량3대이용 각자출발:이수종, 박춘석, 황재훈차량)
o 13:00 홍천스키장 도착
o 13:00 ~ 14:00 스키대여(샤크스키대여점)및 점심식사
o 14:00 ~ 15:00 숙소도착 및 환복
o 15:00 ~ 16:30 스키강습(교관:박춘석 학생:일부초보자및 아이들)
o 16:30 ~ 18:00 저녁식사(삼겹살과 라면)
o 18:00 ~ 22:00 야간스키(리프트 타기 시작함)
o 22:00 ~ 회식과 여흥(실내테니스)

- 2일차(목요일)
o 09:00 ~ 11:00 기상후 콘도 부대시설이용
# 염창열과 김현정 따로따로 도착(09:00경)
o 11:00 ~ 13:00 점심식사(라면과 밥)
o 13:00 ~ 16:30 오후 스키
o 16:30 ~ 18:00 저녁식사(밥과 라면)
o 18:00 ~ 22:30 야간 스키(박춘석과 그아들/조카)
콘도부대시설이용
# 이수종, 문장욱, 김현정 향서울발(19:00경)
# 장정환 도착(21:00경)
o 22:30 ~ 방팅과 여흥

- 3일차(금요일)
o 10:00 기상
o 10:00 ~ 12:00 콘도체크아웃 및 스키 반납
o 12:00 ~ 13:00 점심식사(향수식당)
o 13:00 ~ 14:30 서울이동

△ 개인적 소감
MT하면 난 먼저 Military Training이 생각난다.
예전 생도 1학년시절 선배님들과 함께 눈밭을
굴렀던 그 겨울의 MT는 으~~~. 하지만 이번 대학
원의 MT는 설원의 아름다움과 스키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대학원 선후배들과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는 이번 기회에 아들(용태)과 조카(용준)에
게 스키를 가르쳐야 한다는 또 다른 임무가 있었
지만 동료들과 대학원 연구실을 떠나 같이 여행
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같은 방에 앉아 서로의
고민을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은 학
문적 성취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것만
큼이나 의미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인간적인 모습을 또 다른 각도에서
바라봄으로 더 가까워지고 그렇게 됨으로써 공통
의 목표인 보다 더 높은 학문적 성취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늦게나마 버스를 타고 도
착하여 즐거운 시간을 갖게해준 정환이의 연구실
에 대한 애정은 본받을 만하다고 보며 이렇게 좋
은 기회를 잡지 않고 학교에 남아 공부하였던
민호, 유창, 연식, 진우도 다음에는 같이 참석하여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겨울 스포츠는 역시 스키가 최고 였다. 나는
생도시절 배운 스키실력으로 강원도 속초 근무시
알프스 스키장을 다녀봤었지만 이렇게 2박 3일씩
이나 열심히 스키를 타 본적은 없었다. 그래도
그때 실력은 여전히. 내가 이번 스키장에서 놀
란 것은 아이들의 운동신경이었다. 특히 내아들
인 용태는 운동신경이 무디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은 가르쳐 주는대로 금방 배웠다. 오히려
어른 초보자들은 무서워 하고 있을 때 아이들은
벌써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내려오고 있었다. 역
시 군인의 아들이고 조카라서 그런건가?
아이들 얘기를 하자니 먼저 정우와 재훈등 후배
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야 겠다. 물론 다른 학
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회비도 10만원을
추가로 내고 가급적 내가 데리고 있으려고 했는
데 본의 아니게 후배들에게 피해를 주었는데도
불평없이 아이들을 보살펴 주어 정말 고맙다. 특
히 재훈이는 아이들과 숫자맞추기 놀이 해주느
라 고생했다.
마지막으로 방을 잡아준 관계로 스키도 타지
못하면서 친히 차를 몰고 스키장까지 와서 방안
내도 해주고 먼저 올라가셨던 수종이 형에게 고마
움을 다시 전하고 싶다. 형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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