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하계 종합학술발표회
일시 : 2006년 7월 5일(수) 15:00 ~ 7월 7일(금) 12:00
장소 : 제주도 라마다프라자 호텔
7월 5일 ~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나의 영원한 오른팔 태의와 함께 제주도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한국통신학회의 하계종합학술발표회에 참가했었다. 김포에서 오전 11시 50분에 출발해서 제주에 도착하니 1시가 조금 넘었다. 숙소인 로베로 호텔에 짐을 풀고 등록확인을 위해 라마다프라자 호텔로 걸어갔다. 학회가 열리는 장소는 제주도의 북부 해안가였다. 좀 일찍 도착해서 그랬는지 사람들은 그리 많지않았다.
그곳에서 학부때 약간의 친분이 있었던 교수님과 그 연구실 학생들, 다른 연구실에서 온 학생들을 만났다. 그들 모두 학회일정에 1~2일을 추가해 제주도로 엠티를 왔다고 했다. 제주도가 고향인 사람들을 제외하고 육지에 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은 제주도란 곳을 동경(?)한다. 마침 몇년만에 하계 학회가 제주도에서 열려 논문을 준비중인 대학원생들에게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도를 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인지 만난 학생들은 연구실 전체가 학술대회 참석 겸 해서 엠티를 왔다고 했다. 잠시 얘기를 나누다 보니 렌트한 관광용 차량이 와서 그들을 모두 데려갔다. 연구실 전체가 제주도 여행을 한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뿌듯한 일이지 아니겠는가? 부러운 듯이 떠나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고 호텔로 들어와 간단한 튜토리얼을 듣고 숙소로 돌아와 태의와 함께 관광(?)준비를 했다. 제주도 탄생의 신비를 담았다는 삼성혈이란 곳을 갔다와서 저녁을 먹고 해안가를 따라 잠시 걸었다. 밤이 되니 멀리 보이는 해안가의 등대와 바다 위 어선들의 조명들이 멋있게 보였다.
간단하게 먹을거리들을 사러 마트에 가니 그곳에서도 엠티용 장거리를 보러 온 다른 연구실 학생들을 많이 마주쳤다. 약간 뻘줌했다.-_-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와 간단하게 한잔 하구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포스터 세션이 있어서 아침을 먹고 학회장소로 이동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순수 코딩에 관한 논문이 2편 밖에 없어서 다른 연구실들에서는 어떤 연구를 하는지 파악을 할 수 없었던 점이 좀 아쉬웠다. 세상이 좁다고 같은 세션에서 동아리 선배 누나를 만날 수 있었다. 그 누나는 박사를 수료하고 ETRI쪽에서 텔레메틱스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호텔 체크아웃시간이 12시이고 그 날 올라와야 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세션 참가는 무리하고 판단. 짐을 싸서 서귀포쪽으로 향했다. 천지연 폭포를 둘러 보고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마침 연습경기를 하고 있던 제주 FC 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특히 그림 같은 세트플레이를 보고 태의와 전술에 대한 간단한 의견을 나눴다. 경기장을 나와 중문관광단지로 향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대부분은 관람시간이 끝나서 간단히 한바퀴 도는 것으로 모든 관광일정을 마감해야 했다. 제주공항으로 돌아와 간단한 선물과 부탁받은 물품들을 사고 김포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날씨가 맑았는데 서울은 비가 좀 내리고 있었다.
후기를 마치면서....이번 학술대회 참가는 본인의 첫번째 학회 참가라는 점에서 개인적인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좀 더 많은 연구실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했고 다소 빡빡한 일정으로 다녀온 점이 아쉬운 점들이었다.
1박 2일동안 같이 다니면서 짐 들어주느라 고생한 태의와 여비 마련을 위해 애써주신 영준이 형님께 감사의 말씀 올리면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 디카가 없어서 태의 폰카로 찍은 사진입니다.
* administrato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3-06 13:44)
고생했다... 나름대로 의의가 있었기를 바란다.. 발표자료는 연구실 폴더에 잘 보관하기 바란다.. 사진이 너무 없구나... -[07/14-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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