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Signal Design Lab.

한국어

연구실 소식

2005 여름 MT 후기

2005.08.04 23:20

김태의 조회 수:5911 추천:307

이번 2005 여름 MT는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가 목적지 였다.
포천은 나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곳인데, 그것은 내가 20세의 젊음을 26개월 보낸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 조는 현영, 장헌, 조선배, 나 이렇게 4명이었다.
아침부터 나와 조선배가 지각을 해서 출발이 약간 지연되었다. 성하가 출발 전날 부터 연락이 두절된데다가 신촌 출발팀의 모임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우리조는 양재를 출발해서 포천으로 향했다. 포천에 다다를 수록 낯익은 지명들이 들려오자 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신나게 달려서 산정호수 근처의 펜션에 도착했다.
간간이 보이는 여인들의 모습에 조.추.위 위원들에게 약간의 아쉬움 섞인 소리들이 나왔다.
짐을 풀고 곧장 래프팅을 위해 이동을 했다. 연구실원들 일부는 래프팅을 하고 일부는 고석정이라는 관광지를 즐겼다.
래프팅때 우리 배에 연인 한쌍이 같이 탔는데, 이 여인네는 비웅의 존재를 육감적으로 알아채는 듯 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구전 뒷담화로 남긴다. 준성이 형은 멋진 노래로 래프팅을 무안지경에 이르게 했다.
래프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우리조는 장을 보러 다녀오고 곧이어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성하와 나는 숯불에 고기를 굽는 역을 맡아서 삼겹살과 목살 4kg을 구워냈다.
이날의 저녁식사에서도 비웅이는 굳건했다. 현영이는 종민이 죽이기에 들어갔다. 종민이는 장헌이와 현영이의 협공에도 꿋꿋하게 버티는 듯 했다.
나는 이 멋진 광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숙소로 올라갔다가 잠이 들고 말았다. 이제 겨우 9시 반이었을 뿐인데.........
내가 자는 동안 현영이는 시냇물에 입을 맞추기위해 뛰어 들다 죽을 뻔했고, 장헌이가 필사적으로 구해냈다고 한다.
또한 장헌이는 영준이형과 어린시절의 잡기-도망가기 놀이를 하였다. 유치하게 스리.......

잠이든 나는 12시에 깼는데 대부분이 자고 있었다.
그때쯤 비웅이가 자다 일어나 나와서 찌질이 탈출법에 대해서 토의를 하였다.
아무래도 찌질이 탈출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다들 떠났다.
아주 짧은 MT였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을 겨를도 없었다.
아쉬움이라하면 연구실원들이 모두 참여해 즐기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administrato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3-06 13:4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게시판 로그인시 주의점 admin 2016.02.17 11111
공지 2007년 지도교수 Dr. Golomb의 75회 생신기념 학회 참가기입니다. - 저 아래에서 퍼왔고 일부 수정했습니다.^^ 송홍엽 2014.01.20 51053
공지 국내외 학회 참가 후기 작성에 관한 조언 (모든 연구실 멤버는 국제학회 참가 후 여기 후기를 올리세요^^) 송홍엽 2008.07.24 33473
223 인터넷 음악방송 [1] 송홍엽 2005.09.28 6064
222 교수생활 10년만에 송홍엽 2005.09.28 4270
221 농구예찬 [1] 송홍엽 2005.09.21 5742
220 연구에 도움되는 web site 소개 [2] 박성은 2005.09.16 6389
219 [퍼온글]magic number ?? [2] 송홍엽 2005.09.16 5814
218 Re.. 참고만 하세요. [4] 오현영 2005.08.18 6505
217 안녕하세요... 박성은 2005.08.17 5374
» 2005 여름 MT 후기 [1] 김태의 2005.08.04 5911
215 텍사스에서_교수님 안녕하십니까? [13] 박춘석 2005.07.23 8828
214 Electro 2005... [2] 조기천 2005.07.16 5626
213 [펌]수학과 현대대수 사이버 강의사이트에 올라온 노래입니다. [3] 김주영 2005.06.02 13890
212 교수님 잘 지내시는지요. [3] 은유창 2005.05.06 6538
211 교수님 안녕하세요 [1] 배슬기 2005.05.05 5624
210 내가 즐겨듣는 인터넷 음악방송 [1] 송홍엽 2005.04.26 5601
209 2005 WCC 참가 후기 [2] 홍윤표 2005.03.30 6518
208 WCC05 후기 [1] 김영준 2005.03.27 7015
207 Re..LDPC 관련서적 [1] 박성은 2005.03.23 6753
206 안녕하십니까? 신동찬 2005.03.21 5297
205 만난지 27년만에...흑흑흑... [3] 송홍엽 2005.03.04 6024
204 졸업식 단체사진 송홍엽 2005.03.03 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