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계 MT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서울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서 간만에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재미있게 놀다가 왔습니다.
사실 예전에 학교에서 교양동계체육으로 스키를 들으면서 알프스 스키장으로 2박 3일 동안 갔다 온적은 있었지만 초급자반에 들어가서 정작 스키는 몇 번 타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때는 걷기 연습만 이틀동안 하고 리프트는 마지막 날 한번 밖에 타지 못했었는데... 아뭏든 이번에는 원없이 리프트도 타보고 배째라(?) 식으로 중상급 코스에도 한번 올라가 봤습니다.
밖에 나와서 라면 맛도 일품이었고, 준성이 형이 가져오신 삼겹살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선배 형들의 압력(?)에 방팅을 주선하기 위하여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기도 했지만, 내공 부족으로 뜻대로 되진 못했습니다. 둘째날에는 오후 스키를 마치고 사우나에 들렀었는데, 간만에 운동도 하고 사우나에서 땀도 빼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MT간다기에 귀찮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기도 했지만, 막상 밖에 나가보니 기분도 좋고 무엇보다도 연구실 사람들간의 membership을 돈독히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다 덤으로 스키실력도 약간은 향상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administrato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3-06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