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에 따른 어떤 변화량을 표시하고자 할 때 함수를 사용합니다. 기온의 변화를 표시하려면 가로축에 시간을, 세로축에 온도를 표시하여 나타냅니다. 이를 아날로그 방식이라 합니다. 년별로 어느 학교의 학생수의 변화를 표시하려면 가로축에 연도를, 세로 축엔 학생 수를 표시하여 나타냅니다. 도서관의 장서수의 변화 등을 표시할 때도 이게 편리하겠지요. 이를 디지털 방식이라 합니다. 위의 두 가지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는 변화량이 가지는 값의 범위입니다. 첫째는 연속적인 범위에서 값을 가지며, 둘째는 이산적인 범위에서 값을 가집니다. 이점이 바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구분하는 가장 근본적인 잣대입니다. 즉, 실수구간 1/3부터 2/5까지의 범위 중에서 어느 값이라도 가능한 값으로 가진다면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실수구간 1/3부터 2/5까지의 범위에 1/150 간격으로 11개의 값을 설정하여 이들을 가능한 값으로 가진다면 이는 디지털 방식이 됩니다.
어떤 종류이든지 디지털 방식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온의 변화는 원천적으로 아날로그방식이 적합하지만, 우리가 1도 단위로 표시한다면 디지털 방식이 됩니다. 이 경우에 4.2도 혹은 5.1도의 값은 4도 혹은 5도로 표시해야만 하며, 오차를 수반합니다. 특정 도서관의 장서량의 변화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는 원천적으로 디지털 방식이 적합합니다. 원천적으로 아날로그 특성인 양의 변화를 디지털방식으로 표시하기 위해서는 이렇듯 양자화(quantization)과정을 거쳐야하고, 양자화 오류를 수반하게 됩니다. 공학적 변화량을 표시하고자 할 때에는 대상의 원천적인 특성에 따르기보다는 무슨 목적인가에 따라서 결정하게 됩니다. 양자화 오류를 수반함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디지털 방식을 선호합니다. 왜 그러할까요? "디지털 컴퓨터"를 이용하여 저장 및 처리가 용이해지기 때문입니다.
처리라 함은 변화를 준다는 뜻입니다. 물론 어떠한 목적이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변화를 줍니다. 예를 들어, 정보의 전송이 있습니다. 한 곳(혹은 시점)에서 다른 곳(혹은 시점)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그것도 아주 멀리(혹은 아주 오랜 기간) 보내기 위해서는, 정보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표시하여 처리하기보다는 디지털 방식으로 표시하여 처리할 때 훨씬 더 우수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원래 자연적으로 그러한 것이 아니고, 그러한 기술을 인간이 만들어 낸, 혹은 찾아낸 것입니다. 처리가 용이해진다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처리가 쉬워진다는 뜻이 첫째입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동일한 수준의 복잡한 처리를 통하여 어떤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훨씬 더 낳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이러한 것을 고민하며 현실에 적용하여 인간생활에 편리를 가져다주는 학문분야가 정보통신공학이고, 그 중에서도 디지털 신호처리 (Digital Signal Processing) 분야입니다. 디지털 컴퓨터, 디지털 휴대전화기, 디지털 TV, 디지털 VCR,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음악(영상)저장 CD 혹은 DVD, 등등이 디지털 방식으로 무언가를 잘 표시하여 훌륭히 처리한 결과로 얻어진 정보통신공학분야의 산물입니다.
송홍엽: 여러분이 읽기에 난이도는 몇점인가요? 매우어렵다를 5점으로 매우쉽다를1점으로 점수를 매기세요.... -[10/05-23:10]-
송홍엽: 아날로그방식으로 매기지 말고 디지털방식으로 매기세요. 1점 단위로... -[10/05-23:10]-
송홍엽: 여기엔 왜 아무도 점수를 주지 않는거지?? 부담스러운가?? 난 그냥 난이도가 궁금할 따름인데.... -[10/06-02:59]-
송영재: 음..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읽기 편한 글이네요 전 1.5점 주고 싶지만 1점 단위이니 2점 주겠습니다. -[10/06-19:05]-
이종화: 이해는 어렵지 않지만, 글의 구조가 꼬여들어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 저도 2점. -[10/06-22:15]-
이효빈: 저는 2점을 드리겠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구체적인 예시를...들어주셨으면...물론 위에도 있지만요..^^ -[10/06-23:22]-
조병갑: 글쎄요... 어려운 글로 보이지는 안네요...^^ 1점!! -[10/08-21:40]-
이덕진: 저도 1점이요~! -[10/11-20:53]-
김태의: 일반인을 위한 글을쓰신것 같습니다. 그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저의 입장으로서는 1점 입니다. -[10/17-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