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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홍엽 교수의 잡글

젊은 학부생 여러분에게...

2008.11.20 19:48

송홍엽 조회 수:6141 추천:217

공부열심히 하세요...^^

우리전공의 전공공부는 장난이 아닙니다.
다른 할것 다하고 남는시간에 해보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자기가 할 일중에서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어서 시간계획을 해도 많이 모자랄것입니다.
대학생활은 인생에서 가장 많이 공부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 이를 행복한 청춘이라고 합니다.
이를 놓치고나면 평생을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연세대학이라는 이름만으로 거저 먹던 시절은 지났거든요.

이런거 생각해본적 있나요?
자신이 일주일에 평균 몇시간을 공부하고있는지 알아본 적 있습니까?
혹은 몇 시간을 공부할 수 있는지...

우리는 흔히 하룻밤 새면 모든걸 다 할수있다는 착각을 합니다. 아마도 그 사람의 하룻밤은 300시간쯤 될까요?

전공책 한 권 공부하는데 며칠이 걸릴것인지 에측해본적 있나요?
그 책의 한 Chapter에 있는 연습문제를 모두 풀고 공부하는데 드는 시간은 알고있나요?
시험기간에 (급하면) 며칠 밤까지 연속으로 잠 안자고 공부할수있나요?
책상에 앉아서 쉬지않고 몇 시간동안 공부할수있나요? 가끔씩 쉰다면 얼마나 오래갈 수 있나요?

이야기를 조금 바꾸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친구가 있나요?
그저 점심시간에 식사를 같이 할 수 있어도 좋은 친구입니다만, 여기서 친구라 함은 그보다는 조금 더 돈독한 관계를 뜻합니다.
인생의 방향에 대해 의논하며 전공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무엇보다도, 슬프고 기쁜일을 함께 나누고 싶은 친구 말입니다.
이제 동시대에 전기전자공학을 동일한 캠퍼스에서 함께 공부했던 동기나 1~2년 선후배들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평생의 친구를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졸업 후에는 절대로 하지 못할 일입니다.

왜 그런 친구를 만들어야 할까요? 이 세상이란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철학적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쉬운 말로하여, 여러분의 미래가 (여러분의 미래의 행복이) 지금 만들어 둔 여러분의 친구들 손에 달려 있다고 까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상관 없다고요?? 내 주위의 동기들과 상관없는 길을 갈거라고요?? 혼자서도 잘 할 자신 있다고요?? ㅋㅋ
그런지 아닌지 20년 후에 다시 확인 해 봅시다.ㅎㅎㅎ

대학생 여러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반드시 졸업 전까지 찾아야합니다....
전공 공부하기와 전공친구 사귀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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